화하족(華夏族)은 중국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족(漢族)의 원류가 되는 민족이다. '중화(中華)' 또는 '화하(華夏)'라는 말은 화하족에서 유래한 말로서, 중국을 일컫는 말이다. 현대 중국의 정식 국명인 중화인민공화국(中华人民共和国)의 '화(华)'와 중화민국(中華民國)의 '화(華)'는 모두 화하족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기원
화하족의 '화'는 화산(華山)을 말하고, '하'는 하수(夏水)를 말한다는 설도 있고, 화씨 부족과 하씨 부족이 서로 연합하여 화하족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화하족은 중국 전설상의 삼황오제에 속하는 황제 헌원씨와 염제 신농씨의 후손이라고 자처했다. 화하족의 핵심 주체였던 황제족(黃帝族)은 처음에는 희수(姬水) 유역에 거주하다가 점차 세력이 확대되면서 신농씨의 후예를 자처하는 염제족(炎帝族)을 복속시켰다. 이후 두 부족이 연합하여 치우(蚩尤)가 이끄는 구려족(九黎族)과 탁록에서 전쟁을 하여 이긴 후 세력이 더욱 강해져 황하 유역 일대를 장악했다고 한다.
화하족은 '염황의 자손'이라고도 부른다. 여기서 염황의 자손이란 염제 신농씨와 황제 헌원씨의 자손이라는 뜻이다. 두 부족의 결합으로 화하족이 형성되었으나, 대등한 통합은 아니었고, 황제족이 염제족을 복속시킨 후 흡수하는 형태로 이루어진 통합이었다.
발전
전설에 따르면, 화하족의 후예인 하족(夏族)은 기원전 2070년경 하나라를 건국하고[4] 기원전 1600년경까지 약 500년간 존재했다고 한다. 《사기》, 《죽서기년》 등 중국의 사서에 따르면 하나라는 초대의 우(禹)로부터 후세의 걸(桀)까지 14세 17대, 471년간 계속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화하족이 세운 하나라는 전설상의 국가로서 그 실존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하나라는 기원전 1600년경 상나라(은나라)에 의해 멸망을 당했고 기원전 1046년 주나라를 건국하고 상나라를 멸망시켰다. 화하족은 스스로를 중화(中華)라고 자처하면서, 주변 이민족들을 오랑캐라고 멸시하면서 동이(東夷), 서융(西戎), 남만(南蠻), 북적(北狄)이라고 불렀다. 화하족이 세운 주나라는 기원전 256년까지 약 800년간 존재하면서 봉건제도를 확립했다. 이후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진나라와 한나라로 이어지면서, 화하족은 한족(漢族)으로 그 이름이 변경되었다.
현대
2015년 11월 7일 중화인민공화국의 시진핑 주석과 대만의 마잉주 총통은 분단 66년만에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지고, 중국 본토와 대만은 '한 핏줄'이라는 말을 써가며 친밀감을 나타냈다. 시진핑 주석이 "우리는 뼈와 살이 터져도 끊을 수 없는 형제이자 피로 이어진 가족"이라고 강조하자, 마잉주 총통도 "양안 인민은 중화민족이며 염황의 자손"이라고 화답했다.[5] 여기서 '염황의 자손'이라는 말은 염제(炎帝)와 황제(黃帝)의 자손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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